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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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녹다운시킨, 만루포의 사나이 SK 김상현

기사입력 2014.09.07 17:34 / 기사수정 2014.09.07 17:39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SK 와이번스 외야수 김상현이 공·수 양면에서 경기를 지배했다. 팀 5위 점프 선봉장에 섰다.

김상현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3차전에 6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맹활약했다. 타선에서는 만루 홈런 포함 3안타 6타점을 쓸어 담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수비에서는 호수비로 마운드 위에 선 투수들을 도왔다. 

김상현은 첫 타석부터 적시타를 때렸다. 2회초 박정권과 김강민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에서 두산 선발 정대현과 마주한 김상현은 좌익선상 옆 2루타를 때려 박정권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두번째 타석에인 3회 2사 2루에서는 두산 두 번째 투수 노경은을 상대로 적시타를 때렸다.

5회 볼넷을 골라내며 숨을 고른 김상현의 방망이는 6회 폭발했다. 김상현은 팀이 8-0으로 앞선 2사 만루에서 두산의 6번째 투수 오현택의 2구 123km 슬라이더를 때려 좌월 만루홈런으로 연결했다. 개인 통산 9번째 만루포. 김상현은 팀이 뽑은 12점 가운데 6점을 홀로 책임졌다. 

김상현은 수비에서도 만점 활약을 했다. 1회말 2사 1루에서 선발 여건욱이 좌측 펜스로 뻗어나가는 타구를 맞았다. 김상현은 전력 질주해 파울라인 밖에서 이 타구를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2회에도 김상현은 김재환의 타구를 재빠르게 쫓아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날 김상현은 총 7개 아웃 카운트를 처리했다.

경기 후 김상현은 "2군에서 오래 경기를 해 낮경기가 낯설지 않았다. 공이 잘 보였다. 내가 시합에 안나가도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편 SK는 김상현의 활약을 앞세워 12-3로 완승을 거뒀다. SK는 두산을 끌어내리고 5위로 점프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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