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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손흥민, 한국서 쉽게 나올 수 없는 선수"

기사입력 2014.09.05 23:12

김형민 기자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베네수엘라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경기장을 응시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권태완 기자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베네수엘라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경기장을 응시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천, 김형민 기자]신태용 축구대표팀 코치가 손흥민(레버쿠젠)의 기량과 활약을 칭찬했다.

신 코치가 이끈 축구대표팀은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A매치 평가전에서 베네수엘라를 3-1로 눌렀다. 선제골을 내주면서 끌려간 대표팀은 이명주(알 아인)의 동점골, 이동국(전북)의 두 골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

왼쪽에 선 손흥민도 날카로웠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 세네명을 제치는 돌파로 매서운 공격력을 선보였다. 전반 14분에는 화끈한 오른발 중거리포로 베네수엘라의 간담을 서늘케 하기도 했다.

신태용 코치는 "손흥민은 우리나에서 쉽게 나올 수 없는 선수"라고 호평하면서 "항상 공격적인 드리블과 슈팅을 시도한다. 무서운 선수다. 우리에게는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대표팀은 화끈한 '신공축구'로 시원한 역전승을 거뒀다. 쉴새없이 이어지는 대표팀의 공격에 경기장을 가득 메운 3만 관중들도 함성과 환호로 응답했다.

신태용 코치는 "개인적으로는 A매치 데뷔전이었고 월드컵이후라서 부담이 있었지만 선수들의 의욕이 강했고 눈빛도 살아 있었다"면서 "그런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줘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방위 압박 전술의 배경도 설명했다. 신 코치는 "지난 월드컵 알제리전을 보면서 전방부터 압박을 하면 좋은 경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면서 "내가 감독이 되면 상대를 강하게 압박해보고 싶었다. 짧은 기간에 선수들에게 이를 주입하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적극적으로 하라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던 것이 잘 맞았다"고 분석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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