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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북' god 특집, 90분 확대편성+재방송 예고 '최강게스트 인증'

기사입력 2014.09.05 11:11

'유희열의 스케치북' god ⓒ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god ⓒ KBS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god가 단독게스트로 출연한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90분 확대 편성과 재방송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지난 2일 추석특집으로 진행된 '유희열의 스케치북' god 편은 방송 최초 단독 게스트, 사상 최다 인원인 약 1,700명의 방청객, 최초 재방송 편성 등 스케치북의 모든 기록을 새로 세우는 날이었다.

또한 이날 god로서는 12년 만에 지상파 음악프로그램에 나오는 날이며, 함께 무대에 올랐던 12년 전 공개홀과 동일한 녹화장소에서 무대에 오르는 뜻 깊은 순간이었다.

녹화 당일 god 멤버들의 차량이 이동하는 곳에는 팬들이 하늘색 풍선으로 길을 만들었으며, 선착순으로 입장하는 방청객들은 앞 번호를 부여 받기 위해 녹화장 앞에서 3박 4일간 밤을 지새우는 등 십 여 년 전 전성기 시절의 god 모습을 방불케 했다.

MC 유희열은 "오늘은 '스케치북'의 역사와 가요사의 한 획을 긋는 날"이라고 말하며 god 완전체의 컴백을 고대했음을 알게 했다.

유희열의 소개에 무대 뒤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등장한 god는 녹화장이 떠나갈 듯한 함성소리와 함께 첫 번째 곡인 '미운오리새끼'를 불렀다. 관객석을 가득 메운 방청객들은 노래 한 구절 한 구절을 모두 따라 부르며 그간 스케치북에선 볼 수 없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날 god는 정규앨범 8집에 수록된 곡들 외에도 1집부터 7집까지 수록된 곡들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들을 선별해 부르며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유희열은 "god의 무대를 앞으로도 계속 볼 수 있냐"고 질문했고, 윤계상은 "계속 오래오래 함께하자고 서로 약속했다"고 말해 god가 다시는 해체하지 않을 것임을 밝혀 방청객들을 환호케 했다.

한편 이번 방송은 기존 80분이었던 편성을 90분으로 확대 편성했으며, 스케치북 역사상 최초로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10일 오후 3시 50분 재방송된다. 본방송은 5일 밤 12시 15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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