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 SBS 방송화면
▲ 그것이 알고싶다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3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13년 전부터 강화도에서 발생한 연쇄실종, 변사사건의 진실을 추적했다.
지난 2001년 12월 17일 친정집에 머물던 이윤희(실종자)씨는 여동생에게 강화도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당시 그는 동거남 권씨와 함께 생활하던 아파트와 친정집을 오가며 지내고 있었다.
동거남을 만나러 가겠다며 집을 나선 이윤희 씨. 동거남 권 씨는 이윤희 씨와 하루를 같이 보냈고, 다음날 이 씨가 친구를 만나러 간다며 집을 나선 뒤 행방이 묘연해졌다고 가족에게 알려 왔다.
그러나 이 사건을 시작으로 강화도에서는 의문의 실종사건이 연달아 일어났다. 지난 6일, 강화도의 한 야산에서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또다시 발견됐다. 이 남성은 타 지역에 살고 있는 신준호(36세)씨로 채무관계에 있는 권 씨에게 돈을 돌려받기 위해 강화도를 찾았다가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곧바로 권 씨를 긴급체포했다.
권씨는 혐의를 인정 하지 않는다면서 "죄를 지은 적도 없고 내가 죽여야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전과의 사건과의 연관성에 대해 "그것도 말도 안 되는 사건들이었다. 그냥 평생 끌려다니다가 휘말린 것이다"라고 말했다.
권씨는 신준호 씨를 자신의 집에서 20~30분 본 것이 전부라고 했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권 씨는 신준호 씨의 차를 타고 김포의 한 공원에 갔다왔고 범죄를 은폐하려고 한 증거들이 포착 됐다. 또한 권 씨는 그동안 신준호씨의 땅도, 돈도 돌려주지 않았으며 얘기를 하자고 그날 불러내고 사건을 벌인 것.
그리고 과거 2001년, 2004년, 2006년 미제사건들을 다시 파헤쳐보니 권씨는 더욱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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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