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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달콤한나의도시' 4인 4색 청춘 여성 리얼스토리 '기대감 증폭'

기사입력 2014.08.28 06:55 / 기사수정 2014.08.28 00:59

이희연 기자

'달콤한 나의 도시'가 첫 방송 됐다. ⓒ SBS 방송화면 캡처
'달콤한 나의 도시'가 첫 방송 됐다. ⓒ SBS 방송화면 캡처

 

▲ 달콤한 나의 도시

[엑스포츠뉴스=이희연 기자] '달콤한 나의 도시' 첫방송에서는 4인 4색의 청춘 여성들의 솔직한 이야기가 그려지며 기대감을 불러모았다.

27일 방송된 SBS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는 30살이 가까워진 일반인 여성 4명의 결혼, 연애, 사랑, 일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인터넷 영어 강사인 최정인은 회사 대표에게 불려가 면담을 했다. 대표는 "풀리지 않는 영원한 숙제, 다이어트는 어떻게 할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최정인은 "다이어트는 그냥 내가 하겠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대표의 말은 계속 됐고, 결국 최정인은 "대표님 말처럼 내가 살찌는 DNA를 갖고 태어났으면 내가 뭐 돼지도 아니고"라며 서운했다. 스포츠 아나운서를 꿈꾸던 최정인은 상대적으로 통통한 몸매 때문에 일을 그만둬야 했던 적이 있었다. 이 때문에 대표의 발언은 더욱 충격이었고 상처였다.

최정인과 남자친구 유성찬과 곧 결혼하는 친구 커플을 만나 저녁 식사를 했다. 결혼을 안 하느냐는 친구들의 질문에 유성찬은 대답을 회피했고, 이에 최정인은 기분이 좋지 않았다. 둘은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며 결혼에 대해 얘기를 했다.

유성찬은 "타이밍이 맞아야 한다"라며 "환경적인 걸, 내 개인적인 것 여러 가지가 다 포함된 거지 왜냐면 '나는 결혼하고 싶어, 이 사람이 내 사람이다' 싶어. 근데 상대방은 결혼을 아직 할 마음과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강요한다고 해서 결혼이 되는 것도 아니고 합이 돼야 하는 거지"라며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이에 최정인은 "그럼 우리는 타이밍이 언제 맞아? 언젠가는 맞아?"라고 물었고, 유성찬은 "언젠가는… 언젠가는…"이라며 확신 없이 답했다.

29세 오수진은 강남에 사무실을 둔 변호사 중 한 명이다. 그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출근 중에 화장을 했다. 오수진은 운전을 하고 가며 신호 대기 중에 차례차례 화장을 완성해갔다. 그는 자외선 차단제에서부터 틴트, 컨실러, 헤어 에센스 등을 이용해 출근 준비를 했다. 사무실에 도착한 오수진은 완벽한 화장으로 아름다운 외모를 뽐내며 일을 시작했다.

오수진은 주말까지도 반납하며 좁은 사무실에서 근무를 해야 했다. 선배 변호사와 저녁을 먹을 때는 눈치를 보느라 메뉴를 제대로 시키지도 못했다. 또 소주 7잔과 '소맥'을 먹고 나서도 다시 사무실로 돌아와 일을 했다. 오수진의 일상 탈출구는 만화카페였다. 그는 휴일에 만화카페에 가 양손 가득 만화책을 들고 자리를 잡아 책을 읽었다.
 
11월 결혼 예정인 임현성은 남자친구가 2년을 만나고 결혼을 약속했다. 이들은 연애를 하며 동시에 결혼준비를 했다. 임현성은 자신의 남자친구가 너무 순수해서 좋다고 밝혔다.

임현성은 "예전에 들은 이야기가 (남자친구) 아버님이 어머님께 선물을 항상 매년 언젠가부터 화준을 굉장히 꾸준히 주셨다더라. 10년 넘게 사다 드린다는 얘기를 들었다"라고 말했다. 짧게 공개된 2주년 당일 영상에서 남자친구는 "기념 화분이다"라며 임현성에게 화분을 건넸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임현성은 "되게 재미있었다"라며 "'앞으로 우리도 50년 동안 화분을 가는 거야!'라고 말했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도시 속 청춘 여자들의 속 깊은 고민과 난처한 상황들. 시청자들은 이에 울고 웃으며 크게 공감했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이번 화에 공개되지 않았던 헤어디자이너 최송이의 일상도 그려져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이희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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