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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여자 없는 남자들' 뮤비 공개…하루키·정우성 '특급 콜라보'

기사입력 2014.08.27 08:26 / 기사수정 2014.08.27 08:26

이준학 기자
가수 윤종신, 배우 정우성,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함께한 '월간 윤종신 8월호-여자 없는 남자들'의 뮤직비디오가 26일 공개됐다. ⓒ 미스틱89
가수 윤종신, 배우 정우성,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함께한 '월간 윤종신 8월호-여자 없는 남자들'의 뮤직비디오가 26일 공개됐다. ⓒ 미스틱89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과 콜라보, 배우 정우성 참여로 화제를 모은 '월간 윤종신 8월호'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가수 윤종신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2014 월간 윤종신 8월호 '여자 없는 남자들' (부제:새벽의 전화) 뮤직비디오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이별의 이유를 들을까 봐 두려워 새벽에 오는 전화를 선뜻 받지 못하다 결국은 수화기를 드는 남자의 망설이는 마음을 그리고 있다. 뮤직비디오가 공개됨에 따라 앞서 공개돼 화제를 모았던 티저 이미지의 주인공이 실제 배우 정우성이었음이 밝혀졌다. 윤종신이 망설이는 남자의 모습을 연기했다면, 정우성은 비디오의 말미에서 망설이다가 결국 수화기를 들고 "여보세요"라고 내뱉는 남자를 연기했다.

또한 윤종신은 트위터에 "내일 출간되는 하루키 소설 '여자 없는 남자들'을 읽고 2000년~2004년 지지리 궁상맞고 찌들었던 저의 그 시절이 떠올라 같은 제목의 노래를 만들어 보았다"며 "뮤비도 그 때 그 밤 그 방의 느낌으로" 꾸몄다고 설명해 그의 개인적인 경험과 감정 또한 녹아있는 곡임을 전했다.

월간 윤종신 8월호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여자 없는 남자들'과 콜라보레이션으로 진행해 공개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8월호의 곡 제목 역시 무라카미의 신작 소설 제목과 같은 '여자 없는 남자들'로 정해졌을 뿐만 아니라 커버 이미지와 노랫말 역시 소설 내용과 연관성이 있다. 윤종신은 신작 원고를 미리 읽고 받은 영감으로 곡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소설 '여자 없는 남자들'은 무라카미 하루키가 9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소설집으로, 그의 작품을 사랑하는 국내 문학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작품이어서 윤종신의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대중 음악계 뿐 아니라 문학계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월간 윤종신 8월호 '여자 없는 남자들'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과 함께 27일 각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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