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경기 도중 심판을 가격했다는 이유로 8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RFEF(스페인축구협회)가 경기 도중 심판의 몸에 손을 대며 항의를 한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에게 8경기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RFEF는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메오네 감독에게 내린 징계를 전했다. RFEF는 심판의 뒷머리를 가격한 시메오네 감독에게 8경기 출전 정지와 함께 4800유로(약 650만 원)의 제재금을 부여했다. 감독의 행동을 막지 못한 아틀레티코 구단에도 2800유로(약 376만 원)의 벌금을 내렸다.
시메오네 감독은 지난 23일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4 스페인 슈퍼컵 2차전에서 전반 26분 심판 판정에 거칠게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항의를 하는 과정에서 대기심의 뒤통수에 손을 댔고 퇴장 명령 후 주심을 향해 손뼉을 치며 조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RFEF는 당시 상황에 대해 심판 몸에 손을 댄 이유로 4경기, 거친 항의로 2경기, 심판을 조롱한 죄 1경기, 퇴장 이후 대기실로 들어가지 않고 관중석에서 경기를 본 이유로 1경기 등 총 8경기의 출전 정지 처분을 내린다고 설명했다.
징계를 받은 시메오네 감독은 당일 열린 라요 바예카노와의 2014-15시즌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부터 벤치에 앉지 못했다. 시메오네 감독이 벤치를 지키지 못한 탓인지 아틀레티코는 0-0 무승부로 시즌을 출발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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