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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K' 롯데 장원준, LG전 7이닝 4실점…날아간 승리 요건

기사입력 2014.08.24 20:46

신원철 기자
롯데 장원준 ⓒ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장원준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부산, 신원철 기자] 롯데 좌완 장원준이 LG 타선을 상대로 7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7회까지 탈삼진 7개를 곁들이며 잘 던졌지만 8회 등판을 이어간 것이 결과적으로 독이 됐다.  

장원준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올 시즌 LG전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79로 잘 던졌던 장원준은 7이닝 5피안타(1홈런) 4실점(3자책)으로 경기를 마쳤다.

1회 1사 이후 손주인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좌익수 하준호가 바운드 예상을 잘못하면서 단타로 막을 수 있는 공이 2루타로 둔갑했다. 장원준은 박용택과 이병규(7)를 잡아내면서 잔루 3루로 1회를 마쳤다.

2회는 어렵지 않게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이진영을 1루수 땅볼, 채은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박경수를 3루수 땅볼로 막았다.

장원준은 3회 1사 이후 오지환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선취점을 빼앗겼다. 4회에는 선두타자 이병규에게 3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고, 이진영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위기가 이어졌지만 병살타 유도에 성공하며 반전에 성공했다. 채은성에게 몸에 맞는 볼을 주고 무사 1,2루가 됐지만 박경수에게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최경철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이닝 종료.

4회말 최준석의 동점 홈런이 나오면서 패전 위기를 벗어났다. 장원준은 5회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6회에 이어 7회까지 삼자범퇴로 막아내면서 지난달 30일 두산전 이후 4경기 만에 7이닝 투구에 성공했다. 장원준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오지환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정성훈을 좌전안타로 내보낸 뒤 이정민과 교체됐다. 이정민이 오지환을, 김승회가 정성훈을 들여보내면서 장원준의 실점은 4점으로 늘었다. 승리 요건도 사라졌다. 이 과정에서 황재균의 송구 실책이 있었다. 

승리 여부와 별개로 장원준은 4강 경쟁팀 LG와의 중요한 일전에서 책임감을 보여줬다. 8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롯데와 LG는 5-5로 맞서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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