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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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윤일병 母, 군 당국에 분노…누리꾼 "안타깝다"

기사입력 2014.08.24 01:39 / 기사수정 2014.08.24 01:39

대중문화부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 ⓒ SBS 방송화면
그것이 알고 싶다 ⓒ SBS 방송화면


▲ 그것이 알고 싶다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그것이 알고 싶다' 윤 일병의 어머니가 군 수사 당국의 바뀐 태도에 분노를 드러내자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군대의 인권문제를 고발하고 그 궁극적인 해결 방안을 다뤘다.

지난달 31일 군 인권센터의 긴급기자회견에서 잔인한 병영 내 구타 사망사건이 공개돼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전의 군대 내 구타, 가혹행위 사고에 비해 그 빈도와 잔혹함이 극도로 심각했기 때문.

피해자인 28사단 소속 포병부대 의무대 병사인 故 윤 모 일병은 자대에 전입한 3월 초부터 사망한 4월 6일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선임병들의 심한 구타와 폭언, 가혹행위에 시달렸다.

4개월 만에 밝혀진 이 사건에 대해 정치권 인사들은 분노를 표했다. 국방부는 즉각 사과했지만, 은폐 의혹에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윤 일병 어머니는 "헌병대에서 상처들을 찍어 갔는데, 다른 설명은 안하고 사진만 찍었다. 헌병대에서는 '같은 편이다'라고 해서 이들을 신뢰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 잘 해줄 것 처럼 얘기했는데 재판에 들어가니깐 전화도 안 받고 그런식으로 태도가 바뀌었다"라며 "작년 12월 9일 이전으로 돌아갔으면…"이라고 말을 잇지 못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누리꾼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부모님 입장 너무 안타깝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선 안돼", "아 내가 다 화가 나는데, 부모님들은 어떨까"라며 함께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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