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NC 다이노스 효자 외국인타자 에릭 테임즈의 방망이가 춤췄다.
테임즈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4안타 3타점을 쓸어 담았다. 팀은 9-7로 승리했다.
경기 전 김경문 감독은 테임즈의 활약에 흐뭇해 했다. 김 감독은 “구단에서 외국인타자를 잘 뽑은 것 같다”면서 “방망이만 잘 치는 게 아니라 베이스 러닝도 잘한다. 그런 선수가 드문데 테임즈는 둘 다 잘한다”고 칭찬했다. 이날도 테임즈의 방망이는 춤췄다. 좌투수 선발 구원 가리지 않고 안타를 신고했다. 네 차례 마운드에 들어서 네 번 모두 안타를 때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테임즈는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두산 선발 유희관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렸다. 5회 팀이 2-4로 뒤진 1사 2루 찬스에서는 유희관을 상대로 우익 선상 2루타를 때려 2루주자 박민우를 홈에 불러들였다. 7회에도 2사 2루에서 좌중간 2루타를 때려 팀의 추격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승부를 뒤집은 8회 테임즈는 두산 함덕주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때려 달아나는 추가점을 마련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5연승을 거뒀다. 그 중심에 테임즈의 불방망이가 있었다. 테임즈는 최근 5경기 타율 5할2푼9리(17타수 9안타)로 맹활약했다.
경기 후 테임즈는 “오늘 찬스만 생각을 했다. 찬스를 살리면서 오늘 경기 집중 할 수 있었다.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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