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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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시대' 반긴 LG 양상문 감독 "좋은 선수 분명히 나와"

기사입력 2014.08.21 18:02

신원철 기자
LG 양상문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LG 양상문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보세요. 좋은 선수 분명히 나옵니다."

LG 양상문 감독이 확신을 담아 이야기했다.

LG트윈스 2군과 LG세이커스 선수들은 이제 새집을 얻었다. 경기도 구리시에서 훈련하던 LG트윈스 선수들과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에서 훈련하던 LG세이커스 선수들은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새 출발 한다. 훈련 시설만 놓고 보면 LG트윈스 2군 선수들이 큰 혜택을 받게 됐다. 구리구장과 달리 이천구장은 그야말로 최신식 시설로 채워졌다.

잠실구장(좌우 100m, 가운데 125m)과 같은 규모로 만들어진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국내 최대 규모(가로세로 80m)의 실내 연습장까지 야구장 3면을 갖췄다. 실내 연습장은 한겨울에도 훈련할 수 있도록 온열판을 설치했다. 보조경기장 옆에 마련된 불펜 훈련장에서는 한꺼번에 7명의 투수가 투구할 수 있다. 관람석 852석이 준비된 주경기장은 팬들의 편의성까지 충분히 확보했다. 구리구장과 달리 선수단과 관중의 동선이 겹치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이다.

양 감독은 21일 잠실 KIA전(우천순연)을 앞두고 "구리에서 잘 나왔다. 2군 훈련장이 외곽에 있어서 야구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며 "선수가 야구로 성공하려면 '청춘을 불태우면서' 기량 발전에 힘써야 한다. 이천은 훈련할 수 있게 잘 지어놨다"고 말했다. 또한 "선수에게는 엄청난 행운이다. 모든 면에서 마음에 든다"며 "특히 보조 불펜에서 많은 투수가 훈련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야구인으로서 부담은 되지만, 행복하다. 이런 부담은 많이 느껴도 좋다"며 "앞으로 좋은 선수가 분명히 나올 거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중요한 건 가서 잘해야 한다는 점이다. 시설을 잘 만들어 줬으니 이제 더 이상 변명거리도 없다. 1년에 1명, 3~4년 내에 주축으로 활약할 좋은 선수가 나오는 등 결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전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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