뤽 베송 감독이 영화 '루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뤽 베송 감독이 배우 최민식 캐스팅에 대해 밝혔다.
2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에서 열린 영화 '루시' 기자간담회에 배우 최민식과 뤽 베송 감독이 참석했다.
최민식 캐스팅 이유를 묻는 질문에 뤽 베송 감독은 "예전부터 존경했던 배우였다"며 "정말 같이 작업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최민식이 캐스팅을 거절을 당했다면 제가 죽였을 것이다"며 농담을 던졌다. 또한 "꼭 한국인이 아니더라도 동양 배우를 원했다"고 전했다.
1983년 '마지막 전투'로 화려하게 영화계에 데뷔한 뤽 베송 감독은 '니키타', '그랑블루' 등의 작품들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보여줬다. 이후 '레옹'과 '제5원소'를 통해 대중들의 확고한 지지를 얻은 그는, 2000년 제53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역사상 가장 젊은 나이로 심사위원장에 위촉되며 거장의 반열에 올라섰다.
한동안 '테이큰', '트랜스포터', '택시' 등 액션 시리즈의 제작자로 성공가도를 달려왔던 뤽 베송은 2014년 '루시'의 메가폰을 잡아 연출가로 복귀했다.
영화 '루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여자 루시(스칼렛 요한슨)가 어느 날 절대 악 미스터 장(최민식)에게 납치되어 이용당하다 우연히 모든 감각이 깨어나게 되면서, 평범한 인간의 한계를 벗어나 두뇌와 육체를 완벽하게 컨트롤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9월 4일 개봉.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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