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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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쫓는 두산-SK, 외인 앞세워 연승 도전

기사입력 2014.08.19 14:01 / 기사수정 2014.08.19 14:01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승리를 부르는 남자 SK 트래비스 밴와트와 아직 승리와 인연이 없는 남자 두산 유네스키 마야가 팀의 연승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SK와 두산은 19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시즌 열 번째 맞대결에 각각 밴와트와 마야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밴와트와 마야는 시즌 도중 팀에 합류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승리와의 인연은 정반대다. 밴와트가 5경기에 등판해 5승을 거두었지만, 마야는 아직까지 첫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조조 레이예스를 대신해 SK 유니폼을 이은 밴와트는 김광현과 함께 팀의 강력한 ‘원투펀치’ 역할을 해주고 있다. 5경기 나서 5승무패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 중. 밴와트는 최소 5이닝 대대 6⅓이닝 마운드를 지키며 경기를 풀어나갈 발판을 마련해주고 있다. 타선 역시 밴와트가 등판하면 시원한 득점지원으로 승리를 완성하고 있다.

두산과도 한 차례 만나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밴와트는 지난달 24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무4사구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를 맛봤다. SK는 후반기 밴와트와 김광현 원투펀치의 활약을 앞세워 8월 11경기서 7승(4패˙승률 0.636)을 챙겼다. 4위 롯데와의 격차는 불과 2경기. SK는 밴와트의 호투에 따라 중위권 진입을 노려볼 수 있다.

반면 마야는 1패만 떠안았다. 마야는 3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7.62를 했다. 특히 가장 최근 등판인 14일 목동 넥센전에 등판한 마야는 4이닝 동안 홈런 세 방 포함 9안타 뭇매를 맞으며 시즌 첫 패전이 됐다. 그 경기 후 송일수 감독은 “너무 쉽게 승부하다 적시타를 맞았다. 볼배합을 연구할 필요가 있고, 유인구를 조금 더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두산은 선발이 니퍼트와 유희관을 앞세워 오랜만에 2연승을 챙겼다. 4위 롯데와 승차없는 5위다. 상승세를 이어가야 포스트시즌행 막차를 노릴 수 있는 두산. 마야의 역할이 중요하다. 

4위 롯데를 쫓고 있는 두 팀의 맞대결. 승자가 4강 경쟁 상승세를 탈 수 있다. 두 외국인 선수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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