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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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마이 시크릿 호텔' 유인나, 귀여운 푼수 '유블리'

기사입력 2014.08.19 02:28 / 기사수정 2014.08.19 02:29

김승현 기자
'마이 시크릿 호텔' 유인나 ⓒ tvN 방송화면
'마이 시크릿 호텔' 유인나 ⓒ tvN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유블리' 유인나가 만점 취객 연기를 선보였다.

1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마이 시크릿 호텔'에서는 시크릿 호텔의 예식부 총책임자 남상효(유인나 분)가 경영이사 조성겸(남궁민)에게 주사를 부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남상효는 호텔 비밀 문서 유출로 시끌벅적할 때, 재벌가의 결혼을 준비하면서 위기를 타개하려 했다. 문제는 결혼식을 올리는 예비신랑이었다. 정체는 바로 자신의 전 남편 구해영(진이한)이었기 때문.

착잡한 남상효에게 구해영은 "결혼식은 엉망이었다. 결혼 생활은 더욱 끔찍했다"고 비수를 꽂았다. 과거에 상처를 안고 있던 남상효는 술을 마시게 되고 치사량이 넘어 만취한다.

술에 취해 두려울 것이 없었던 남상효는 평소 짝사랑하던 조성겸에게 "나랑 결혼 안하실래요?"라고 고백한다. 또 춤을 추면서 조성겸에게 기댔고, 그의 양쪽 볼을 꼬집으며 귀여운 술주정을 선보였다.

연출을 맡은 홍종찬 감독은 유인나를 캐스팅하게 된 이유에 대해 "극 중 남상효는 일을 할 땐 열정적이고, 망가질 땐 철저히 망가지는 캐릭터이다. 망가지면서도 귀엽고, 술에 취해 주정을 부려도 사랑스러운 사람이 누가 있을까 하다가 유인나가 떠올랐다"고 밝힌 바 있다.

유인나는 이날 방송의 백미인 만취 연기 외에도 실패한 결혼 생활에 대한 슬픔으로 눈물을 흘리며 자신을 다독였고, 이영은(여은주 역)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명랑하고 발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다양한 감정폭을 오간 유인나의 향후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마이 시크릿 호텔'은 대한민국 최고의 호텔에서 새 신랑과 예식 지배인으로 7년만에 재회하게 된 전 부부의 꼬일대로 꼬인 결혼식과 전대미문의 살인사건을 그린 16부작 킬링 로맨스물이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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