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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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안타 폭발' 넥센, 두산 연패 몰아넣고 3연승

기사입력 2014.08.08 22:34 / 기사수정 2014.08.08 22:45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21안타를 때린 방망이 힘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넥센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과의 시즌 14차전에서 홈런 3방 포함 21안타를 때려내며 15-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지난 5일 넥센 SK전 이후 3연승을 내달리며 시즌전적 56승1무37패로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지난 5일 잠실 KIA전에 승리하면서 연패를 끊었던 두산은 넥센에 연이틀 무릎 꿇으며 2연패에 빠졌다. 시즌전적 40승49패.

선발 매치업에서 넥센의 우세가 예상됐다. 넥센은 에이스 밴헤켄이 출격했고, 두산은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서는 김강률이었다. 넥센은 1회부터 김강률을 흔들며 4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서건창의 볼넷과 이택근의 좌중간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찬스에서 유한준이 중전 안타를 때려 서건창을 홈에 불러들였다. 계속된 찬스에서 박병호의 좌측 담장을 때리는 2루타 때 이택근도 홈을 밟았다.

2-0으로 앞선 넥센은 강정호의 3루수 앞 땅볼 때 3루주자 유한준이 홈을 밟아 1점을 추가한 뒤 이성열의 내야 땅볼 때 두산 유격수 김재호가 실책을 저지른 틈을 타 4점째를 뽑아냈다. 두산은 1회말 선두타자 민병헌의 2루타와 정수빈의 진루타, 김현수의 내야 땅볼을 묶어 1점을 만회했다.

4회 박동원의 우전안타와 서건창의 몸에 맞는 공, 이택근의 희생번트로 만든 찬스서 터진 유한준의 1타점 적시타와 박병호의 2루타를 묶어 4점을 달아났다. 5회말 선발 밴헤켄이 3점을 내줘 두산의 추격을 허용하는 듯했으나, 다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승기를 잡았다. 넥센은 6회와 7회, 8회 박병호의 투런 홈런과 이성열의 연타석 홈런 등을 묶어 추가점을 뽑았다. 일찌감치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넥센 선발 밴헤켄은 5이닝 11피안타 5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그러나 타선의 넉넉한 득점지원으로 시즌 16승과 13경기 연속 선발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박병호가 홈런 1개 포함 3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고 이성열이 연타석 홈런을 가동했다. 서건창과 이택근, 강정호도 3안타씩을 때렸다.

반면 두산 선발 김강률은 1⅓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선발 데뷔전에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김현수와 홍성흔, 오재원이 3안타씩을 때리며 제몫을 해줬으나, 실점을 만회하기 어려웠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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