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르도 마르티노 전 바르셀로나 감독이 아르헨티나 차기 사령탑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FC바르셀로나를 이끌던 헤라르도 마르티노(51·아르헨티나) 감독이 아르헨티나 차기 사령탑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7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지역 언론을 인용해 "아르헨티나 축구협회가 마르티노 감독을 새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하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도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지난 브라질월드컵에서 준우승을 달성했던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알레한드로 사베야 감독이 자진사퇴하면서 감독직은 공석이 됐다.
협회 내에서도 변화가 생겼다. 훌리오 그론도라 회장이 별세한 뒤 루이스 세구라 신임 회장이 부임해 아르헨티나 축구계를 이끌게 됐다. 보카주니어스는 구단 보도를 통해 "이사회에서 세구라가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회장으로 부임하는 데에 승인했다. 임기는 2015년 10월까지"라고 밝혔다.
협회에 발을 내딛은 세구라 회장은 곧바로 이사회를 열고 차기 대표팀 사령탑에 관한 논의에 들어갔다. 그 결과 많은 지지율로 마르티노 감독이 유력후보로 등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세구라 회장은 "이미 훌리오 전 회장이 살아 생전에 생각했던 이가 마르티노였다"고 설명했다.
마르티노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한 시즌동안 FC바르셀로나를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아르헨티나 대표 리오넬 메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등을 지도하기도 했다.
대표팀 감독 경력도 가지고 있다.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파라과이 대표팀을 맡아 8강에 진출했고 2011년 코파아메리카 대회에서는 우루과이에게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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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