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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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공주', 동화+풍자+패러디로 웃음·공감 줄까

기사입력 2014.08.07 09:44 / 기사수정 2014.08.07 09:44

'잉여공주'가 오늘 첫 방송된다 ⓒ CJ E&M
'잉여공주'가 오늘 첫 방송된다 ⓒ CJ E&M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잉여공주’가 오늘(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tvN ‘잉여공주’는 진정한 사랑을 찾아 인간이 되어 서울 생활을 시작한 인어공주의 희로애락을 웃프게(웃기고 슬프게) 그려낸 로맨틱 판타지 드라마다. 취준생들이 모여 사는 ‘잉여하우스’를 배경으로 100일 안에 사랑을 쟁취하고 인간이 되기 위한 인어공주의 고군분투기를 그린다. ‘잉여공주’의 세 가지 관전포인트를 짚어봤다. 

▲ 동화 같은 로맨스

인어왕국의 18번째 공주 하니(조보아 분)는 인간 남자 시경(송재림)에게 한눈에 반해 인간이 되는 약을 먹고 서울에 입성하게 된다. 운명이라 믿었던 시경은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잘나가는 엘리트 셰프다.하니와 마주친 또 다른 남자 현명(온주완)은 취업에 목숨 건 취준생의 신분이다. 과연 시경이 하니가 찾던 진정한 사랑일지, 아니면 예상치 못한 사랑이 피어나게 될지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송재림과 조보아의 수중 키스신 속 아름다운 영상미와 드라마 중간 등장하는 캘리그라피(손으로 그린 그림문자) 손글씨 기법이 사랑스러움을 배가한다.

▲ 이 시대의 현실 풍자

‘잉여공주’가 판타지 드라마라는 점은 때로는 현실적인 부분을 더욱 부각시키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재벌 2세 혹은 대기업 임원 대신 ‘잉여공주’ 속엔 고시생, 취업 준비생, 신입사원, 기러기 아빠 등 나 혹은 우리 주변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온주완이 기업 서류 전형 탈락 여부에 울고 웃는 모습, 피아노를 연주하듯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모습 등 이 시대 청춘들의 현실과 고민을 속 시원히 꼬집는다.

▲ 장르 불문 명장면 패러디

조보아와 송재림이 클럽 파티에서 재회하는 장면은 시공이 멈춘 채 주인공 둘만이 서로에게 다가오는 모습으로 표현해 ‘별에서 온 그대’의 명장면을 재현할 계획이다. 잉여하우스 식구들의 생활 모습은 게임 ‘GTA’를 패러디했다.


‘SNL 코리아’, ‘막돼먹은 영애씨’를 연출한 백승룡 PD가 메가폰을 잡아 엉뚱하고 기발한 패러디를 선보일 것으로 주목된다.

7일 오후 11시 첫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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