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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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운널사' 장나라, 엄마는 강했다

기사입력 2014.08.07 07:10 / 기사수정 2014.08.07 09:31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장나라가 기억상실증에 걸린 장혁을 묵묵히 기다려줬다. ⓒ MBC 방송화면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장나라가 기억상실증에 걸린 장혁을 묵묵히 기다려줬다. ⓒ MBC 방송화면


▲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장나라가 굳센 모성애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11회에서는 이건(장혁 분)이 기억상실증에 걸려 김미영(장나라)을 오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건은 김미영(장나라)을 만나러 가던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건은 의식을 회복한 뒤 김미영과 결혼했다는 사실을 잊은 채 강세라(왕지원)를 여자친구로 생각했다.

이건의 주치의 문민석(장광)은 이건 집안의 유전병인 헌팅턴 무도병을 의심하며 "그 병의 발병 증세 하나가 기억상실이야. 만약 발병했다면 행동장애라든가 그런 증상들이 나타나야 하는데 이 사장한테는 아직 그런 게 안 보이거든"이라고 설명했다.

강세라는 이건의 마음을 되돌릴 기회로 삼고 김미영에게 잠시 떠나달라고 부탁했지만, 김미영은 이건의 개인비서가 되어 옆자리를 지켰다. 김미영은 강세라에게 "그 사람 곁에서 기억 찾을 때까지 도와주고 지켜주고 싶어요"라고 당당하게 밝혔다.

강세라는 "애를 두고 거래한 계약결혼이라면서요. 건이 정신 차리면 두 사람 사이에 남은 건 이혼뿐인 거 아닌가요"라고 독설했지만, 김미영은 "그건 건이 씨 기억이 돌아오면 알 수 있겠죠"라며 이건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또 김미영은 뱃속에 있는 태아에게 "아까 아빠가 우리 개똥이 기억 못한 것 때문에 많이 섭섭한 건 아니지. 지금은 아빠가 좀 아파서 그런 거니까 우리가 조금만 기다려주자"라며 다독였고, 걱정하는 다니엘(최진혁)에게도 "그래도 다행인 건요. 저를 완전히 잊지는 않았다는 거예요. 저랑 처음 만난 순간은 기억하잖아요"라며 해맑게 웃었다.

특히 이건은 신문기사를 통해 김미영과의 결혼 사실을 알게 됐고, 그가 자신의 돈을 보고 의도적으로 접근했다고 오해했다. 심지어 이건은 김미영을 만나 "내가 당신 같은 여자하고 하룻밤 자서 아이가 생겨서 결혼까지 했으니까. 당신 나한테 돈 받고 아기 낳아주고 이혼하는 조건으로 결혼한 거 맞습니까"라고 쏘아붙였다.

김미영은 "건이 씨가 기억 못하는 3개월 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지금은 말할 수 없지만"이라며 그가 기억을 찾을 때까지 묵묵히 기다리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결국 이건은 김미영에 대한 기억을 모두 되찾았고, "나 뭔가 아주 중요한 걸 잃어버린 것 같아"라며 다시 한 번 김미영을 향한 사랑을 확인했다.


다음 예고편에서는 김미영이 응급실로 실려 가며 뱃속에 아기를 걱정하는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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