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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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감독 1순위' 반 마르바이크, 헹크와 협상 결렬

기사입력 2014.08.05 17:44 / 기사수정 2014.08.05 18:3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차기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로 꼽히는 베르트 반 마르바이크(62·네덜란드) 감독이 벨기에 KRC 헹크와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보인다.

벨기에 언론 '부트발뉴스'는 5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헹크가 곧 독일 출신의 크리스토프 다움 감독과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고 전했다. 헹크는 지난달 30일 에밀리오 페레라 감독을 경질하고 새 사령탑을 찾고 있다. 

반 마르바이크 감독은 헹크의 차기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이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헹크는 다움과 마르바이크, 후프 슈테벤스, 페테르 마에스 등 4명의 감독을 최종 후보로 선정한 뒤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차기 대표팀 감독을 외국인 지도자로 결정한 대한축구협회도 반 마르바이크 감독을 영입 1순위로 지목했다는 얘기가 돌았다. 헹크가 앞서 반 마르바이크 감독과 협상을 시작함에 따라 축구협회로선 발걸음이 빨라질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헹크는 반 마르바이크가 아닌 다움 감독을 선택했다. 이 매체는 "다움 감독이 구단에 스포츠 프로젝트를 요청했고 구단 수뇌부도 이를 받아들였다"면서 "수요일에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고 밝혔다. 반 마르바이크 감독도 네덜란드 언론 'L1'과 인터뷰에서 "헹크와 계약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축구협회는 이번 주부터 기술위원회가 추린 우선 협상대상 후보 3명과 물밑협상에 나선다. 반 마르바이크 감독 외에 페르난도 산토스(60·포르투갈),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59·스페인) 감독 등이 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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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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