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6:50
연예

'기분좋은날' 최불암 "후배들 기능적 연기, 안타깝다"

기사입력 2014.08.05 15:36

김승현 기자
최불암 ⓒ SBS
최불암 ⓒ SBS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최불암이 후배 연기자들의 연기를 바라봤다.

5일 경기도 고양시 탄현동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 기자간담회에는 최불암, 나문희, 이상우, 박세영, 김미숙, 손창민, 정만식, 김형규, 황우슬혜, 고우리, 홍빈이 참석했다.

이날 최불암은 "후배들이 직업에 대한 투철한 신념과 각오로 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것은 드라마에 임하는 책임을 더욱 굳게 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배우들이 작가가 만드는 틀에 맞춘다. 그래서 역할에 대한 트러블이 있을 수 있다. 작가가 내준 틀에 충실해야 하는 배우들이 자기 의지를 내놓기 힘들 때가 있기도 하다"라며 "수십 년간 배우로 살았는데, 내가 활동하던 시기는 (대본에 얽매이지 않고) 우리의 생각과 몸짓으로 표현하려한 것 같다. 이제는 틀 안에 잡혀 배우들의 기능적인 연기가 안타까울 때가 있다"라고 털어놨다.

최불암은 "지금 나문희 이외에는 다들 내 후배인데. 이제는 거꾸로 후배들의 감각을 배우고 있다"라며 "나는 감각적으로 늙어서 '이렇게 저렇게 해라'라고 못하는데 나문희는 발음이 틀리면 꼬집어 주면서 열정적으로 가르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분 좋은 날'은 한 엄마와 세 딸의 결혼 성공기를 로맨틱하게 담아내며 사랑하고 싶고, 결혼하고 싶게 만드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