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B1A4가 이색공약을 지켰다.
B1A4 멤버들은 31일 목동에서 열린 팬 사인회에서 기상천외한 의상으로 깜짝 등장했다.
B1A4는 지난달 21일 MBC뮤직 'B1A4의 어느 멋진 날' 방송을 통해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할 경우 뮤직비디오 티져 의상을 그대로 입고 무대에 오르겠다는 이색 공약을 내세웠다.
이어 지난달 14일 발표한 5번째 미니앨범 'SOLO DAY'가 음원 발표 한주만인 7월 23일 '쇼챔피언'에서 컴백과 동시에 1위를 차지하는가하면 24일 '엠카운트다운', 25일 '뮤직뱅크'에서도 1위를 수상했다.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1위 공약수행에 나선 B1A4는 팬 사인회에서 멤버 각자 뮤직비디오에서 입었던 이색의상을 입고 무대에 등장했다.
각자 소파에서 빈둥거리는 카우치 포테이토(진영), 소심한 피자 배달부(산들), 까칠한 결벽남(신우), 사차원 공대생(바로), 꽃거지(공찬)로 변신해 캐릭터에 어울리는 맞춤연기를 선보였다.
소심한 피자 배달부 산들은 팬 사인회 내내 소심한 콘셉트로 고개를 떨구고 초점 없이 허공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일관해 팬들로부터 “어디 아픈 것은 아니냐”는 걱정을 샀다.
꽃거지 분장을 한 공찬은 한복을 입고 등장한 소녀팬의 구수한 세레나데를 받고 벌떡 일어서 어깨춤을 추며 각설이로 깜짝 변신해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거지로 변신한 공찬을 가엽게 여겨 용돈을 쥐어준 팬도 있었다.
4일 오후 6시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