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이 영화 '명탐정 홍길동'에 캐스팅됐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충무로의 블루칩 배우 이제훈이 군 제대 후, 차기작으로 영화 '명탐정 홍길동'을 선택했다.
'명탐정 홍길동'은 고전 소설 속의 주인공 의적 홍길동을 어둠의 세계에서 활동하는 사립탐정 캐릭터로 탈바꿈시킨 작품으로, 지금껏 한국영화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스타일의 영상미와 독특한 장르의 탐정영화를 예고하고 있다. 영화 '늑대소년'의 조성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제훈은 "독특한 장르 영화에 대한 흥미를 느꼈고, 홍길동이 탐정이라는 설정도 매력적이었다"며 "조성희 감독님에 대한 믿음은 물론 함께 작업하는 데 대한 기대와 설렘도 크다"는 소감을 전했다.
조성희 감독은 이제훈의 캐스팅에 대해 "차가움과 순수함이 공존하는 홍길동의 복잡한 내면을 표현하기에 이제훈이라는 배우가 지닌 섬세하고 예민한 감수성이 더없이 좋았다"며 "이제훈은 탐정 홍길동 그 자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이제훈은 입대 전 영화 '고지전'과 '건축학개론', '파파로티'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각기 다른 카리스마와 출중한 연기력을 과시해 충무로를 이끄는 차세대 배우로서 자리매김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지난 2012년 10월 입대해 서울 경찰 홍보단 소속 의무경찰로 복무한 후 어제(25일) 제대했다. '명탐정 홍길동'은 오는 11월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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