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열린 LA갤럭시와의 친선경기에서 웨인 루니가 골을 터트린 뒤 안드레 에레라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 맨유 공식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루이스 반 할 감독이 자신의 데뷔작에 만족감을 보였다.
반 할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로즈 보울에서 열린 LA갤럭시와의 친선경기에서 7-0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맨유는 프리시즌을 상큼하게 출발했다. 성공적인 변화의 신호탄도 쐈다. 3-5-2 시스템으로 나온 이날 맨유는 스리백을 안정되게 정착시켜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경기 후 반 할 감독은 "환상적인 7-0 승리였다"면서 "좋은 결과에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자신감도 얻었다"며 많은 수확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스리백 도입의 배경도 설명했다. 경기 전 반 할 감독은 단 두 번 밖에 훈련해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오늘 새로운 시스템을 선보였다"면서 "11대 11 상황에서는 단 두 번 연습했을 뿐이었다.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았지만 선수들은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또한 반 할 감독은 7골이 터진 공격력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맨유는 전반에 3골, 후반에 4골을 몰아치면서 7-0 완승을 거뒀다. 웨인 루니와 리스 제임스, 에슐리 영 등이 각각 두 골씩 기록했고 안드레 에레라 등 이적생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반 할 감독은 "다들 우리 훈련을 보고 기대감이 있었겠지만 7-0은 아니었을 것"이라면서 "선수들은 아름다운 골들을 만들어냈다. 단지 골뿐은 아니었다. 아름다운 공격이었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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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