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뉴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맞대결에서 1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전날(22일) 양키스를 상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던 추신수는 이로서 이틀 연속 안타를 신고했다. 시즌 타율은 2할4푼으로 전날보다 1리 올랐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양키스 선발 체이스 위틀리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그러나 앤드루스-아두치-벨트레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그의 방망이는 침묵했다. 3회 무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삼진에 그친 추신수는 세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플라이, 네번째 타석에서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 뿐만 아니라 이날 텍사스 타선이 전체적으로 잠잠했다. 9회까지 7개의 안타와 볼넷 1개를 얻었지만 번번이 찬스가 무산되며 점수를 올리지 못했고,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11회초 다섯번째 타석을 맞이한 추신수는 또다시 삼진 하나에 그쳤지만 13회초 여섯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1개 더 추가했다.
한편 이날 텍사스는 양키스에 연장 14회 1-2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12회말 고비를 넘길 때만 해도 분위기는 텍사스 쪽으로 기울었다. 당시 라이언 페이에라벤드가 선두타자 카를로스 벨트란에 안타를 내준 후 폭투로 2루 베이스까지 내줬고, 브라이언 맥켄의 타구가 애매한 곳으로 떨어지며 아웃카운트 없이 주자는 2명으로 늘어났다.
이미 6명의 투수를 소진한 텍사스는 1사 주자 만루 위기에서 투수를 교체했고, 바뀐 투수 스캇 베이커가 프란시스코 서벨리를 3루 정면 타구로 아웃시켰다. 이후 체이스 해들리마저 땅볼 타구로 처리하며 위기를 간신히 넘겼다.
이어진 13회초. 텍사스의 선두타자 아렌시비아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내 분위기는 반전됐다. 추신수의 중전안타로 2사 주자 1,2루 기회는 계속해서 이어졌지만 앤드루스의 타구가 우익수에 잡히며 1점을 얻는데 만족해야했다.
그러나 양키스는 끈질겼다. 13회말 등판한 텍사스의 호아킴 소리아가 가드너에게 2루타를 내준 후 엘스버리에 또다시 안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14회말 해들리의 끝내기 안타로 1-2 패배를 당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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