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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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고교처세왕' 서인국, 꿈보다 절실한 이하나 얻다

기사입력 2014.07.23 07:00 / 기사수정 2014.07.29 04:11

김승현 기자
고교처세왕 ⓒ tvN 방송화면
고교처세왕 ⓒ tvN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어깨 부상으로 아이스하키 선수 생활을 접은 서인국에게는 이하나 뿐이었다. 실의에 빠진 어린 양을 당당한 현대 여성이 위로했다.

2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에서는 정수영(이하나 분)이 이민석(서인국)을 위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등학생과 대기업 본부장의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을 이어가던 민석은 결국 수영에게 정체가 발각되고 말았다. 18세 고등학생을 사랑했던 10살 연상의 여인은 충격을 받고 고향에서 마음을 추스린다.

하지만 수영의 마음에는 민석의 존재감이 가득했다. 사직서를 내고 회사를 떠났지만, 민석의 설득에 '공과 사를 구분하는 현대 여성'으로 탈바꿈하며 당당하게 회사에 재입성한다.

민석에게 "누나라고 불러"라고 호통치지만, 이 연하남은 그런 수영이 귀엽기만 하다. 수영을 다시 만나 행복한 민석은 아이스하키 경기 도중 어깨 부상을 당하고 선수 생활 중단이라는 날벼락 같은 소식을 접한다.

겉으로는 의연했다. 문득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치밀었다. 수준급의 실력으로 탄탄한 행보를 걸었던 하키 유망주의 꿈은 그렇게 산산조각났다. 사랑과 꿈을 모두 잃고 충격에 빠진 민석은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대성통곡한다.

민석을 그리워하면서도 이 사랑이 이치에 맞지 않다고 생각한 수영은 이사로 이별을 고한다. 이사 도중 민석의 소식을 접하고 마음을 고친 수영은 한걸음에 달려와 두 팔을 벌리고 민석을 품에 안으며, 연인 앞에서 위풍당당한 면을 보였다.

꿈을 잃은 민석은 그보다 절실했던 연인을 얻었다. 수영의 포옹으로 선수 생명 포기의 아쉬움을 털고 제2의 삶을 살아가게 됐다. 그리고 회사에서의 위험한 동거는 끊이지 않게 됐다.

이 사실을 모르는 유진우(이수혁)의 저항이 예고되는 가운데, 한 번의 이별을 바탕으로 성숙해진 두 남녀가 앞으로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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