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2:27
사회

경찰 "유병언 시신 확인, 투명한 수사 약속"

기사입력 2014.07.22 09:57 / 기사수정 2014.07.22 10:53

대중문화부 기자
유병언 ⓒ YTN 방송화면
유병언 ⓒ YTN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전라남도 순천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으로 확인된 가운데 경찰이 향후 수사 방향을 전했다.

22일 우형호 전남 순천경찰서장은 이날 오전 공식 브리핑을 통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DNA 감정 결과, 시신과 유병언의 오른손 지문이 정확히 일치한다"고 밝혔다.

검·경에 따르면 전남지방경찰청은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 송치재 인근의 한 매실밭에서 부패된 남성 시신 한 구를 발견했다.

지난 12일 발견된 해당 변사체는 이미 반백골화가 80% 정도 진행된 상황이어서 신원 확인이 힘들었고, 당초 무연고자로 간주돼 국과수에 엉덩이뼈 일부의 DNA 감식을 의뢰한 상태였다.

시신은 발견 당시 주위에 막걸리와 소주병들이 흩어져 있었고 겨울점퍼에 벙거지를 쓴 채 하늘을 바라본 상태로 누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 서장은 "당시 현장에서 발견된 것은 스쿠알렌 1개, 막걸리 빈 병 1개, 소주 빈 병 2개, 천으로 된 가방, 직사각형 돋보기 1개, 상의 1개가 있었고 국과수 발견 결과, 특히 스쿠알렌은 유병언의 계열사에서 판매하는 것이었다. 또 고가의 이탈리아제 명품 점퍼와 신발로 확인을 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사망 과정에서 타인의 물리적인 개입이 있었는지, 면밀히 검증할 것이며, 도피 당시 상황과 객관적 사실을 바탕으로 투명하게 수사를 진행해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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