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 고창석·이세창, 정일우 껌딱지 변신 '코믹'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야경꾼 일지' 고창석과 이세창, 강지우가 정일우를 쫓아다니는 '수호귀신' 3인방으로 등장해 3인 3색 매력을 드러낸다. 

MBC 새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 측은 21일 극 중 이린(정일우 분)의 곁을 떠나지 않는 고창석-이세창-강지우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나무 위에 앉아있는 모습에서 각기 다른 귀신들의 성격이 드러났다. 이린의 뒤를 졸졸 쫓아다니며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는 수호귀신 같은 존재로 극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뚱정승(고창석)은 정승이라는 과거 신분과는 다르게 익살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연분홍색 의상으로 귀여움을 발산했다.

살아서 이린을 보필했던 송내관(이세창)은 죽은 이린의 곁에 머물러 그를 걱정하고 도와준다. 잔소리가 심하고 호들갑스런 성격은 귀신이 되어서도 그대로다. 자나깨나 이린 걱정뿐인 귀신이다. 송내관의 호들갑스런 성격은 그의 손동작에서 고스란히 느껴진다.

10살 정도의 어린아이 귀신 랑이(강지우)도 빼놓을 수 없다. 색동 한복을 곱게 입고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이린을 뚫어져라 바라본다. 시크한 표정과 손에 든 부채가 트레이드 마크다.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어린 강지우는 전혀 겁을 먹지 않고 씩씩하게 나무에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 함께 촬영에 임한 정일우가 강지우의 연기를 돕기 위해 자신의 촬영이 아닌데도 앞에서 연기를 해주고 시선을 맞춰주는 등 훈훈함을 자아냈다.

‘야경꾼일지’ 제작사 래몽래인 측은 "처음 맞춰본 연기 호흡인데도 현장에서 고창석-이세창-강지우의 호흡이 너무 좋았다. 나무에 올라가 진행돼 다소 어려움이 있었을 텐데 그런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고 시종일관 웃으며 촬영을 진행해 좋은 장면이 나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트라이앵글’ 후속으로 8월 4일 첫 방송되는 ‘야경꾼 일지’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귀신을 물리치려는 자, 세 개의 세력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경쾌한 감각으로 그려낸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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