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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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란, 제주삼다수 2R 단독 선두…4년 만에 우승 도전

기사입력 2014.07.19 17:07 / 기사수정 2014.07.19 17:25

조영준 기자
홍란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갤러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홍란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갤러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홍란(28, 삼천리)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 단독 선두에 나서며 4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홍란은 19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CC에서 열린 KLPGA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쓸어담으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5타를 줄인 홍란은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하며 백규정(19, CJ오쇼핑, 9언더파 135타)을 한 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지난 2005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홍란은 개인통산 3승을 거뒀다. KLPGA 10년차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그는 지난 2010년 6월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승수를 쌓지 못했다.

홍란이 이번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4년 만에 정상에 등극한다.

1번홀(파4)과 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홍란은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5번홀(파4)에서도 1타를 줄였고 8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낚았다.

전반 홀에서만 4타를 줄인 홍란은 이후 16번홀까지 파세이브 행진을 펼쳤다. 백규정과 윤채영(27, 한화)이 맹추격을 시도했지만 홍란은 17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

홍란은 장타에 장점을 가지고 있는 어린 후배들과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거리 차이가 나는 것) 인정을 해야 한다. 내 샷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어린 선수들은 거리가 많이 나간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거리가 많이 나는 선수들은 거리로 승부를 한다면 나는 정확성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이언샷이나 쇼트게임으로 보완한다"고 말했다.

윤채영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윤채영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오랜 만에 챔피언 조에서 경기를 펼치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렸을 때는 챔피언 조에서 우승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래서 무너진 경우가 많았다. 지금은 평정심을 가지려고 많이 노력하는 것 같다. 내 스타일대로 플레이 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상반기 투어에서 2승을 거둔 백규정은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하며 홍란의 뒤를 바짝 쫓았다.  2라운드에서만 6타를 줄이며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한 윤채영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이정민(22, 비씨카드)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한편 박인비(26, KB금융그룹)는 2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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