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퀘이로스 감독이 이란 대표팀과 계약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카를로스 퀘이로스 감독이 계속 이란 축구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그가 원하는 계약기간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까지다.
독일 키커지는 19일(한국시간) 테헤란타임스 등 이란 주요 언론들을 인용해 퀘이로스 감독의 계약 연장 추진을 보도했다. 퀘이로스 감독은 현재 이란 사령탑을 유임하기를 원하며 2018년 러시아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이끌겠다는 입장이다.
이미 협회와의 계약은 진행되고 있다. 이란 협회장 알리 카파시안과 테헤란에서 만났고 자신의 변호사를 대동해 2018년까지 연장하는 내용 등의 게약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행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변수는 있다. 바로 연봉이다. 이란 협회는 퀘이로스 감독이 요구하는 봉급 인상액에 대해 "너무 높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연장이 성사될 경우 한국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퀘이로스 감독 체제의 이란을 다시 만나야 한다. 당장 내년 1월 아시안컵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예선에서도 마주칠 수 있다.
퀘이로스 감독은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이란을 이끌고 나섰다. 질식 수비를 앞세워 소기의 성과를 올렸다. 나이지리아, 아르헨티나,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를 맞아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1무 2패로 탈락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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