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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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올 시즌 200m 최고 기록…亞게임 3연패 도전

기사입력 2014.07.16 16:59 / 기사수정 2014.07.16 17:06

조영준 기자
2013 인천전국체전에서 경기를 마치고 주먹을 불끈 쥐고 있는 박태환 ⓒ 엑스포츠뉴스DB
2013 인천전국체전에서 경기를 마치고 주먹을 불끈 쥐고 있는 박태환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25, 인천광역시청)이 자유형 200m에서 시즌 최고 기록을 세우며 인천아시안게임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박태환은 16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14 MBC배 전국수영대회 겸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경영선발전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5초25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박태환은 올 시즌 남자 자유형 200m 세계랭킹 1위 기록을 세운 캐머린 맥어보이(호주, 1분45초58)를 넘어섰다. 또한 이번 대회 각 종목 1위에게 주어지는 인천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획득했다.

남자 자유형 200m 한국기록은 박태환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1분44초80이다. 비록 자신의 최고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시즌 신기록을 세우며 인천아시안게임 전망을 한층 밝게 만들었다.

앞서 열린 예선전에서도 박태환은 1분48초96의 대회 신기록으로 전체 1위에 오르며 결선에 안착했다.

박태환은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과 2010 광저우 대회 2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만약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3연패를 달성한다.

지난 2012 런던올림픽을 마친 박태환은 후원사와 결별하고 런던올림픽 포상금 미지급으로 인해 시련을 겪었다. 하지만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난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제기에 성공했다.

자유형 2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태환은 오는 17일 열리는 개인혼영 200m에 출전할 예정이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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