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코리 리오단 ⓒ 잠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가 선두 삼성을 꺾고 중위권 추격에 나섰다.
LG 트윈스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삼성 선발 장원삼이 보인 틈을 놓치지 않고 선취점을 뽑았다. 시즌 34승 1무 44패(승률 0.436)를 만들면서 중위권에 '반 걸음' 다가섰다. 이날 4위 롯데와 5위 두산, 6위 KIA는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LG는 2회 삼성 선발 장원삼의 제구 난조를 틈타 선취점을 뽑았다. 이진영과 정의윤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손주인이 몸에 맞는 볼로 만루를 채웠다. 최경철과 백창수가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밀어내기로 2-0을 만들었다. 1사 만루에서는 오지환이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4회에는 선두타자 손주인의 2루타에 이어 최경철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백창수가 우익수 뜬공으로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점수는 4-0이 됐다. 8회에는 2사 만루에서 최경철이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치면서 7-1로 달아났다.
선발 리오단은 7회까지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피안타는 단 5개에 불과했다. 6회 2사 이후 박석민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지만 승리 요건을 갖추는 데는 지장이 없었다. 7이닝 5피안타(1실점)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번째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에 성공했다. 시즌 6승(6패), 평균자책점은 3.86으로 떨어졌다.
삼성은 채태인과 최형우의 공백을 채우지 못한 채 1득점에 그쳤다. 최형우는 13일 SK전에서 펜스에 충돌, 왼쪽 갈비뼈 부상을 입었다. 채태인은 경기 전 몸을 풀다 두통을 호소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대타로 나왔지만 범타로 물러났다. 장원삼은 7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3년 연속 10승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시즌 49승으로 50승 선착을 눈 앞에 뒀던 삼성은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졌다. 49승 2무 26패(승률 0.653)가 됐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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