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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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도' 하정우 "강동원과 공동 출연? 비주얼은 포기했다"

기사입력 2014.07.14 17:12 / 기사수정 2014.07.14 21:50

박지윤 기자
영화 '군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하정우가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영화 '군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하정우가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배우 하정우가 강동원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 언론배급시사회에 윤종빈 감독, 하정우, 강동원, 김성민, 조진웅, 김성균, 이경영, 마동석, 김재영, 윤지혜가 참석해 질의 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영화 속에서 비주얼적인 욕심은 없었냐는 기자의 질문에, 하정우는 "머리를 미는 순간 모든 것을 포기했었다"며 "강동원과 같이 나오니까"라고 말하며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외적인 부분 보다는 재미를 주고 싶었다"며 "돌무치에서 도치로 변화하게 되는 과정이 영화를 끌고가는 명분이 된다. 하지만 무겁게 표현하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돌무치'라는 캐릭터는 속된말로 자세잡지 않고, 귀엽성을 끝까지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극 중 하정우는 최하층 천민인 백정 출신 '쇠백정'을 연기했다. 일련의 사건 이후 군도에 합류한 '쇠백정'은 쌍칼을 휘두르는 군도의 에이스 '도치'로 변모한다. 때문에 하정우는 1인 2역에 가까운 캐릭터를 소화했다. 

'군도'는 19세기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탐관오리들의 재물을 훔쳐 백성들에게 나눠주는 의적단과 권력가의 대결을 그린 액션물이다. '범죄와의 전쟁'의 윤종빈 감독과 하정우가 다시 호흡을 맞춘 작품이자, 강동원의 소집해제 후 첫 복귀작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7월 23일 개봉.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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