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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아르헨티나] '치열한 공방' 전후반 0-0 종료…연장 돌입

기사입력 2014.07.14 05:52

김승현 기자
독일 아르헨티나 ⓒ Gettyimages/멀티비츠
독일 아르헨티나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결승전답게 치열했다. 정규 시간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연장전에 돌입했다.

독일과 아르헨티나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결승전에서 득점없이 90분을 마무리했다.

독일은 미로슬라프 클로제를 최전방에 내세웠다. 토니 크로스, 메수트 외질, 토마스 뮐러가 지원사격했고,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크리스토퍼 크라머가 중원에 위치했다. 필립 람, 마츠 훔멜스, 제롬 보아텡, 베네딕트 회베데스가 포백을 구성했고, 마누엘 노이어가 최후방을 사수했다.

아르헨티나는 곤살로 이과인, 리오넬 메시, 에세키엘 라베찌가 공격진에 포진했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루카스 비글리아, 엔소 페레스가 허리를 받쳤고, 파블로 사발레타, 마르틴 데미첼리스, 에세키엘 가라이, 마르코스 로호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은 세르히오 로메로가 꼈다.

팽팽한 공방전을 벌이며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한 아르헨티나는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투입하며 공세에 고삐를 당겼다. 후반 2분 독일의 오프사이드 라인을 벗겨낸 메시의 슈팅은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결승전답게 치열한 경기는 계속됐다. 첫골에 대한 염원은 흥미진진한 경기 양상으로 이어졌다. 날카로운 창이 발휘되면 단단한 방패가 이를 막아냈다. 후반 33분 알레한드로 사베야 감독은 이과인을 빼고 호드리고 팔라시오를 투입했다. 

독일은 지속해서 좋은 장면을 연출했다.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는 아르헨티나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특히 후반 37분 람의 크로스를 받은 크로스의 오른발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아르헨티나는 엔소 페레스 대신 페르난도 가고가, 독일은 클로제 대신 마리오 괴체가 그라운드를 밟으며 원활한 경기 운영을 꾀했다. 하지만 득점을 기록할 시간은 부족했고, 양팀은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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