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감독이 2실점한 수비진에 대해 믿음을 보였다 ⓒ 엑스포츠뉴스=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수원 삼성의 수비진에 문제가 생겼다. 슈퍼매치에도 한 가지 아쉬움으로 자리했다
서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에서 FC서울에 0-2로 패했다. 슈퍼매치에서 거둔 3연패였고 승점 추가에도 실패했다.
이날 수원은 수비진에 변동이 있었다. 왼쪽 수비 지역이 그랬다. 주전 풀백 홍철이 결장했다. 홍철은 불의의 부상을 당해 이번 슈퍼매치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대안이 필요했다. 최재수까지 경미한 부상을 입자 서 감독은 헤이네르를 왼쪽에 기용했다.
이에 대해 서 감독은 "헤이네르가 포르투갈에서 활약할 당시 절반은 중앙, 절반은 왼쪽 수비를 본 경험이 있다"면서 "헤이네르가 또 왼발 잡이다. 중앙 수비 간 소통 문제도 고려했다"며 기용 배경을 설명했다.
90분동안 좋은 활약을 펼치던 헤이네르는 마지막에 실수를 범했다. 차두리의 속공을 수비하지 못하면서 윤주태의 쐐기골에 빌미가 됐다.
서정원 감독은 "헤이네르가 그런대로 잘 소화를 했지만 마지막에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면서 "(앞으로 왼쪽 수비 자리는) 최재수가 잘 메워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어 2경기 연속 2실점한 점에 대해 "작년헤 비해 수비쪽에 상당히 손을 많이 댔다"면서 "조직적인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 그런 부분이 아쉽지만 선수들이 수비라인 공백들을 잘 메워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믿음을 보였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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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