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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 9승' 삼성, 롯데 3연패 몰아넣고 4연승 성공

기사입력 2014.07.09 21:49

신원철 기자
삼성 장원삼 ⓒ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장원삼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대구, 신원철 기자] 삼성이 롯데를 3연패에 빠트리며 4연승을 내달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4연승에 성공한 삼성은 시즌 48승 2무 22패(승률 0.686)가 됐다.

25일 만에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한 장원삼이 수훈갑이다. 타선에서는 박한이가 2회 역전 적시타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롯데가 1회 2사 이후 중심타선이 선취점을 만들어냈지만 금방 동점이 됐다. 삼성은 1회 선두타자 야마이코 나바로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나바로는 6월 이후 홈런 12개를 날렸다.

2회 삼성이 역전에 성공했다. 볼넷 하나, 안타 하나로 점수를 냈다. 선두타자 이지영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상수의 희생번트와 나바로의 우익수 뜬공에 3루까지 진출했다. 여기서 박한이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2-1을 만들었다.

경기 중반은 투수전 흐름이었다. 장원삼이 3회부터 5회까지 삼자범퇴로 롯데 타선을 압도했다. 송승준도 3회부터 힘을 냈다. 5회까지 두 차례 삼자범퇴를 포함해 무실점으로 버텼다.

팽팽한 흐름은 6회 깨졌다. 삼성이 2점을 보탰다. 선두타자 박석민이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2사 1루에서는 이지영이 좌전안타를 때려내면서 송승준을 내려보냈다. 김상수와 나바로가 바뀐 투수 김성배를 상대로 연속 적시타를 치면서 4-1로 달아났다. 8회에는 1사 3루에서 이지영이 희생 플라이를 날려 5-1을 만들었다. 1루주자 박해민이 2루 도루에 이어 폭투에 3루까지 진출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7회 2사까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달 14일 두산전 이후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1군 등록이 말소됐던 그는 25일 만에 복귀전에서 시즌 9승(2패)을 따냈다. 6⅔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탈삼진 6개는 올 시즌 1경기 최다 기록이다.

삼성 임창용 ⓒ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임창용 ⓒ 엑스포츠뉴스 DB


심창민(⅓이닝)-안지만(1이닝)-김건한(개명 전 김희걸, ⅓이닝 1실점)-차우찬(0이닝 1실점)-임창용(⅔이닝 1실점)이 경기 후반을 책임졌다. 9회에만 투수 3명을 투입했다. 차우찬은 9회 1사 1루에서 박종윤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다. 결국 임창용이 마운드에 오를 수 밖에 없었다. 


롯데는 송승준이 5회까지 2실점으로 버텼다. 그러나 6회 추가 실점 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송승준은 5⅔이닝 7피안타(1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5경기에서 9패(4승)다.

롯데 타선은 2루타만 4개(강민호 2루타 2개)를 치며 분전했다. 9회 박종윤의 2점 홈런과 이승화의 적시타로 맹추격했지만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5번타자 역할을 맡은 황재균은 1회 2사 1,2루 기회에서 선취타점을 올렸으나 나머지 타석에서는 타점 기회를 얻지 못했다. 롯데는 3연패에 빠졌다. 시즌 37승 1무 36패(승률 0.507)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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