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1000회 특집방송 2부로 '임대업이 꿈인 나라'가 방송됐다. ⓒMBC 화면 캡쳐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MBC 시사프로그램 'PD 수첩'이 예능프로그램을 제치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전국 기준·이하 동일)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PD수첩'은 5.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분보다(5.9%)보다 0.4%P 하락한 수치이지만,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날 'PD 수첩'은 1000회 특집 2부를 맞이해 '임대업이 꿈이 나라'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5년 만에 4~5배나 올라버린 빌딩들의 매매가, 임대소득의 문제점을 제기하기 위하여 'PD수첩'에서는 가로수길의 건물과 옷가게, 카페, 병원 등에서 받고 있는 임금을 비교하였다.
2005년 대한민국 간호조무사 임금 125만원. 그리고 현재 그들의 임금은 133만 3천원으로 하루 평균 12시간 일을 한다는 그들의 노동에 대한 대가는 10년간 6.64% 상승하였다. 반면 가로수길 건물의 평당 매매 시세는 2000만원에서 2억 원으로 약 10배 이상이 올랐다.
매매시세가 오름에 따라 건물주들의 임대소득도 최대 1억 원으로 가파르게 상승곡선을 타고 있는데 이는 중소기업 신입직 평균 연봉 2,580만 원에 5배나 되는 수익이다.
본인의 노력과 노동으로 얻어내는 소득의 가치보다 부동산으로 얻어내는 소득의 가치를 지향하는 현 사회가 과연 올바른 길로 가고 있는 것인가에 대해 'PD 수첩'은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SBS '매직아이'는 3.9%를 기록하며 첫 방송을 탔고, KBS2 '우리동네예체능'은 4.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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