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나성범 ⓒ NC 다이노스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기회는 한 번이면 충분했다. NC가 1회 찾아온 기회에서 다득점에 성공하며 연패를 끊었다.
NC 다이노스는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최근 타격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NC는 이날 단 한 차례 기회를 통해 승기를 잡았다.
1회 테이블 세터가 기회를 만들었다. LG 선발 에버렛 티포드를 상대로 1번타자 박민우와 2번타자 이종욱이 연속 우전안타를 치면서 무사 1,3루가 됐다. 이어 3번타자 나성범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선제 타점을 올렸다.
무사 2,3루의 좋은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4번타자 에릭 테임즈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5번타자 이호준이 2루수 땅볼로 3루주자 이종욱의 득점을 이끌었다. 2사 3루에서는 모창민이 볼넷을 골라내 흐름을 이어갔다.
2사 1,3루에서 결정타가 나왔다. 손시헌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쳤다. 여기에 기록되지 않은 수비 실수도 있었다. 좌익수 박용택이 펜스에서 튀어나온 공의 각도를 제대로 계산하지 못했다. 공이 예상보다 많이 튀어나가면서 1루주자 모창민까지 홈을 밟을 수 있었다. 점수는 4-0이 됐다.
NC는 이후 티포드에게 5회까지 단 한 차례도 출루를 만들지 못했다. 티포드는 앞서 3차례 NC전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2.00, 피안타율 2할을 기록했다. 박민우(타율 0.125)와 이종욱(0.143), 나성범(8타수 무안타)이 모두 티포드에게 약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이들이 활약했다.
NC는 이날 승리로 LG전 2연패를 끊었다. 선발 등판한 이재학이 LG전 강세를 이어가며 5⅓이닝 1실점으로 시즌 8승(4패)째를 거뒀다. LG는 6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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