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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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 탕웨이의 남자, 김태용 감독은 누구?

기사입력 2014.07.02 17:37 / 기사수정 2014.07.02 17:44

정희서 기자


▲ '만추' 김태용 탕웨이 결혼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중국 여배우 탕웨이와 올 가을 결혼을 전격 발표한 김태용 감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일 김태용 감독의 소속사인 영화사봄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영화사 측은 2일 "'만추'에서 함께 작업한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영화 작업 이후에도 좋은 친구로 지내왔다. 2013년 10월, 광고 촬영을 위해 탕웨이가 내한 했을 때 두 사람은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 이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은 이제 부부로 인연을 맺는다"라고 결혼소식을 알렸다.

김태용과 탕웨이의 결혼식은 올 가을, 가족과 친지 등 가까운 사람들의 축복 속에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김태용 감독은 영화사를 통해 "영화를 통해 우리는 알게 되었고 서로를 이해하게 됐다"라며 "친구가 되었고 연인이 되었습니다. 이제 남편과 아내가 되려고 합니다. 물론 그 어려운 서로의 모국어를 배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 어려움은 또한 가장 행복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우리는 그 과정에서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존경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무엇보다 영화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증인이 될 것입니다. 우리를 격려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세상의 모든 소중한 인연이 다 이루어지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김태용 감독은 올해 44세로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을 전공했고 1999년 영화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로 데뷔했다. 김 감독은 '여고괴담'으로 백상예술대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또한, 김 감독은 2006년 영화 '가족의 탄생'으로 청룡영화상 감독상과 대종상영화제 시나리오상을 받으며 그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이 인연을 맺은 '만추(2010)'는 1966년 이만희 감독의 동명 원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현빈과 탕웨이가 주연을 맡았다.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지난 2012년에도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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