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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우 공·수 펄펄' 성균관대, 인하대 꺾고 7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4.07.01 17:39

임지연 기자
성균관대 이시우 ⓒ 대학배구연맹
성균관대 이시우 ⓒ 대학배구연맹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성균관대가 인하대마저 꺾고 파죽지세의 7연승을 내달렸따.

성균관대는 1일 인천 인하대체육관에서 열린 2014 삼성화재배 전국대학배구리그 인하대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 (24-26, 25-20, 25-20 25-20)로 승리했다. 1,2위 팀이 맞붙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성균관대는 7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수성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두 팀은 나란히 6전 전승을 기록 중이었다. 나란히 1,2위에 오른 두 팀의 맞대결은 미리 보는 결승전이었다.

소문난 잔치였다. 1세트는 수준 높은 접전이 펼쳐졌다. 인하대 김성민의 첫 득점이 나오자마자 마치 경기를 마무리하는 득점을 올린 듯이 큰 포효와 함께 세레모니가 이어졌다. 곧바로 성균관대는 이시우가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기 싸움에서 지지 않겠다는 듯이 큰 환호성을 내질렀다. 팽팽한 기 싸움은 점수로도 이어져 동점에 동점을 거듭하는 경기가 이어졌다. 양 팀 감독도 세트 후반에 원포인트 서버와 블락커를 연이어 투입시키면서 1세트를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듀스까지 이어진 1세트는 황승빈의 센스 넘치는 패스페인팅 득점과 정수용의 공격범실이 이어지면서 인하대가 가져갔다.

2세트 성균관대가 반격에 나섰다. 성균관대는 리베로 오재성을 중심으로 끈끈한 수비력을 선보이면서 2세트 승기를 잡아갔다. 반면 인하대는 1세트와는 달리 집중력이 결여된 모습을 보이면서 잔 실수를 연발했다. 인하대는 김성민이 다방면으로 활약하면서 분위기를 추슬러보려 했지만 이미 점수차이가 너무 벌어지고 난 후였다.

인하대는 3세트 들어서도 세터와의 호흡이 맞지 않아 어이없게 공격기회를 놓치는 등 계속해서 집중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그 틈을 타 성균관대는 3세트도 가져가면서 승리까지 한 세트만을 남겨놓게 되었다. 이어진 4세트는 이번 시즌 성균관대가 얼마나 강한가를 보여주는 세트였다. 이번 리그에서 세터임에도 불구하고 세트 당 한 개에 가까운 블로킹을 기록하고 있는 노재욱을 중심으로 무수한 블로킹을 쏟아낸 성균관대는 세트 시작하자마자 크게 점수 차를 벌리면서 사실상 오늘 경기를 가져왔다.

성균관대는 김병욱과 이시우가 20, 18점으로 총 38점을 합작했다. 특히 이시우는 공격 성공률 70%와 58% 리시브 점유율을 기록하며 공, 수에서 맹활약했다. 경기 후 성균관대 김상우 감독도 “모든 선수들이 칭찬받을 플레이를 했지만 특히 이시우가 리시브를 잘 해 준 것이 주요했다” 면서 이시우를 칭찬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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