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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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종합②] 돌풍 코스타리카, 우승후보 네덜란드에 도전장

기사입력 2014.06.30 08:31 / 기사수정 2014.06.30 08:32

김승현 기자
아르옌 로벤, 케일러 나바스 ⓒ Gettyimages/멀티비츠
아르옌 로벤, 케일러 나바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돌풍의 코스타리카가 네덜란드와 만난다. 우루과이, 이탈리아에 이어 끈끈한 수비의 그리스를 무너뜨린 코스타리카가 우승후보로 떠오른 네덜란드에 도전장을 내민다.

3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16강전에서 네덜란드와 코스타리카가 각각 멕시코, 그리스를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네덜란드는 대역전극을 연출했고, 코스타리카는 그리스와 혈투 끝에 승부차기승을 거뒀다.

네덜란드는 전반 9분 니헬 데 용이 교체되며 전술적인 변화를 맞이했다. 수비수 대릴 블린트가 이를 대신했지만 낯선 모습을 보였고, 중원 장악에 실패하며 멕시코에 주도권을 내줬다. 결국 후반 3분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위기에 직면했다.

일격을 맞은 네덜란드는 멤피스 데파이, 클라스 얀 훈텔라르를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다. 오초아의 선방에 막히던 네덜란드는 후반 43분 웨슬리 스네이더의 강력한 슈팅과 경기 종료 직전 훈텔라르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코스타리카와 그리스의 경기도 흥미진진했다. 다만 전반전에는 양팀 모두 탐색전을 펼치며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흘러 나왔다. 후반 7분 브라이언 루이스의 선제골로 흥을 내던 코스타리카는 오스카 두아르테가 퇴장 당하며 그리스의 공세에 시달렸다.

결국 그리스는 후반 46분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로스가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내며 연장전으로 이끌었다. 그리스는 수적 열세의 코스타리카를 몰아 붙였다. 케일러 나바스의 선방쇼는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승부차기로 승패를 가르게 됐고, 코스타리카는 나바스가 테오니파스 게카스의 킥을 막으며 5-3 승리를 거뒀다. 수적 열세를 극복한 귀중한 승리였다. 쉽지 않은 승부를 펼친 네덜란드와 코스타리카는 오는 6일 오전 5시에 4강을 놓고 격돌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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