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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헤켄 10승 선착' 넥센, 두산 완파 '4연속 위닝시리즈'

기사입력 2014.06.29 19:46 / 기사수정 2014.06.29 20:52

임지연 기자
넥센이 29일 잠실 두산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 잠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연이틀 두산 베어스를 제압했다.

넥센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앤디 밴헤켄의 호투를 앞세워 7-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넥센은 전날(28일) 경기에 이어 2연승을 챙기며 두산과의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넥센은 시즌 전적 39승1무29패로 3위로 2위 NC와의 격차를 0.5차로 줄였다.

반면 휴식 후 돌아와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던 두산은 그 후 2경기를 내리 내주며 2연패에 빠졌다. 시즌전적은 33승35패로 4위 롯데와의 3.5경기차가 됐다.

선발 맞대결에서 일찌감치 희비가 갈렸다. 이날 양팀은 앤디 밴헤켄과 크리스 볼스테드를 앞세워 위닝 시리즈 달성을 노렸다. 넥센이 웃었다. 밴헤켄은 7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키며 상대를 봉쇄했다. 그러나 볼스테드는 5회도 못 채우고 강판 됐다.

넥센은 1회 서건창의 우전안타와 도루로 만든 찬스에서 터진 박병호의 1타점 적시 좌전 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4회 선두타자 강정호의 3루타와 김민성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묶어 2-0을 만들었다.

5회 볼스테드를 끌어내렸다. 다시 선두타자가 누상에 나가 찬스를 만들었다. 9번 로티노가 좌측 펜스를 때리는 2루타를 때렸다. 이어 문우람의 2루타로 로티노가 홈을 밟아 1점을 추가했다.

두산 불펜도 공략했다. 6회 선두타자 강정호는 두 번째 투수 윤명준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린 뒤 폭투 때 2루까지 밟았다. 여기에 김민성과 이성열의 연속 안타가 터져 강정호가 홈을 밟았다. 후속 윤석민도 중전 안타로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 들여 6-0을 만들었다. 7회에는 유한준의 적시타로 7-0을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반면 두산은 밴헤켄 공략에 실패했다. 밴헤켄이 마운드를 지킨 7회까지 단 3개 안타를 때리는 데 그쳤다.

넥센 밴헤켄은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밴헤켄은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다. 그 뒤를 한현희와 손승락이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문우람과 강정호 로티노가 멀티 히트를 때리며 힘을 더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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