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송종국 ⓒ MBC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MBC 안정환·송종국 해설위원이 벨기에전 중계 소감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한국대표팀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0-1로 패했다.
안정환 해설위원은 27일 MBC 측을 통해 “분하다! 우리 팀 개인 실력이 모자랐다. 긴 시간동안 철저히 준비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바로 지금부터 다시 다음 월드컵을 준비해야한다. 생각만으로는 할 수 없는 것이 축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하는 경기였다. 안타깝고 아쉽고 분하고 서운하다”며 진한 아쉬움을 전했다.
송종국 해설위원은 “전반전 손흥민 선수가 수비 뒤 공간으로 여러 번 들어갈 때 중원에서 도전적인 패스를 해줘야하는데 시도를 안했던 건 큰 문제라 생각한다. 중원에서 드리블 하기보단 간결한 터치로 전진 패스를 해야 하는데 전체적으로 드리블이 많았다. 후반전 상대 문전 앞에서 세밀한 연결이 안 된 것이 아쉽다. 수비는 상대 공격수를 좋은 위치에서 잡고 있어야 하는데, 전혀 준비가 안 되어 있었다.”며 수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알제리전 패배에 이어 벨기에에도 무너진 한국은 이번 대회를 1무2패로 마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1998 프랑스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무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성주·안정환·송종국은 29일 오전 12시 35분에 방송되는 16강전 '브라질 : 칠레' 경기를 중계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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