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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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양상문 감독 "조쉬 벨 2군 행, 교체 수순은 아니다"

기사입력 2014.06.26 17:19

신원철 기자
LG 조쉬 벨 ⓒ 엑스포츠뉴스 DB
LG 조쉬 벨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바꾸는 것은 아니다. 변화구 대처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다."

LG 내야수 조쉬 벨이 2군으로 내려갔다. LG는 26일 잠실 NC전을 앞두고 조쉬 벨을 2군으로 내리는 대신 임재철을 1군에 올렸다. 양상문 감독은 "바꾸는 건 아니다"라며 외국인선수 교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양 감독은 "최근 경기를 보면 조쉬 벨이 떨어지는 공에 너무 무기력하게 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변화구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기 위해 2군으로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잘 안 맞으면 자체 훈련도 좀 했으면 좋겠는데, 적극적이지 않았다"는 말을 덧붙였다. 

조쉬 벨은 최근 2경기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다. 6월 들어 경기당 안타 1개씩은 꾸준히 치고 있었지만. NC를 상대로는 무안타로 부진했다. 25일 경기에서 삼진만 3개를 당한 점이 코칭스태프의 결단을 이끌었다. 양 감독은 "어제 경기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 계속 그렇다"며 아쉬워했다. 

양 감독에 따르면 조쉬 벨은 25일 경기 후 "체인지업이 직구처럼 보였다"고 이야기했다. 양 감독은 이를 두고 "그렇다면 앞으로도 변화구에 대처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2군에서 맞춤형 훈련을 시킬 생각이다. 일단 오늘은 쉬고, 27일부터 2군 선수단에 합류한다"고 말했다. 

타율 2할 6푼 7리, OPS(출루율+장타율) 0.778로 타격에서는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대신 3루 수비에서는 두각을 나타냈다. 당분간 조쉬 벨의 빈자리는 김용의가 대체한다. 양 감독은 "조쉬 벨이 수비는 잘 해줬다"면서도 "열흘 채웠다고 바로 올리지 않는다. 변화구 대처 능력이 향상됐을 때 올릴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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