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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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이 던지고 싶다” KIA 김병현, 팀 연승 이끌까

기사입력 2014.06.26 13:50 / 기사수정 2014.06.26 13:50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고향팀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시즌 첫 승을 올린 김병현이 두 번째 승리 사냥에 나선다. KIA는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김병현을 예고했다.

김병현은 올시즌 7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9.88을 기록 중이다. 여전히 부진한 성적이지만, 최근 선발로 등판한 3경기에서 점차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병현은 지난 10일 광주 한화전 2⅔이닝 7실점(6자책)을 기록했다. 이어 15일 사직 롯데전 4이닝 3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21일 잠실 두산전 5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리를 맛봤다. 이적 후 첫 승리이자, 무려 356일 만에 거둔 선발승이었다.

선동열 감독은 김병현의 시즌 첫 경기 모습을 두고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선 감독은 "앞선 경기들보다 나아졌다. 힘으로 하기보다 완급조절로 타자들과 상대하더라. 1이닝에 32구씩 던지는 부분은 고쳐 나가야 한다. 좋아졌지만, 한꺼번에 좋아질 수 있겠나. 그래도 선수 스스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고 힘을 실어줬다.

김병현은 다음 목표로 '더 긴 이닝 소화'를 꼽았다. 지난 22일 김병현은 "(마운드에 오를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안남은 것 같다. 마운드에 올라가면 집중을 하고 최선을 다한다"면서 "아직도 마무리 시절처럼 힘으로 하려고 할 때가 있는데, 공던지기가 조금은 수월해져 강약 조절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선발투수로서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싶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시즌 네 번째 선발 등판. 김병현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쏠린다.

한편 SK는 '에이스' 김광현을 앞세워 위닝시리즈 달성을 노린다. 김광현을 올시즌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5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 중이다. KIA와는 지난 4월 18일 상대해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김광현은 6월 3경기 1승무패 평균자책점 1.31을 기록할 만큼 페이스가 좋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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