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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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크로아티아 3-1 제압…네덜란드와 16강 격돌

기사입력 2014.06.24 06:50 / 기사수정 2014.06.24 06:54

김승현 기자
멕시코 ⓒ Gettyimages/멀티비츠
멕시코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멕시코가 크로아티아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멕시코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피의 아레나 페르남부코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크로아티아는 마리오 만주키치가 최전방 원톱으로 나섰다. 이반 페리시치, 루카 모드리치, 이반 라키티치, 이비차 올리치, 다니엘 프라니치가 중원을 구축했다. 다리오 스르나, 베드란 촐루카, 데얀 로브렌, 시메 브로살코가 수비를 책임졌고 스티페 플레티코사가 최후방을 맡았다.

멕시코는 최전방 오리베 페랄타를 중심으로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가 뒤를 받쳤다. 안드레스 과르다도, 엑토르 에레라, 호세 후안 바스케스가 중원을 맡았으며, 파울루 아길라르,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라파엘 마르케스, 엑토르 모레노, 미구엘 라윤이 수비진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기예르모 오초아가 꼈다.

16강 진출을 위해 무조건 승리가 필요했던 크로아티아는 비기기만 해도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멕시코를 초반부터 몰아 붙였다. 크로아티아는 멕시코 진영 깊숙이 들어와 전면 압박을 가했다.

그럼에도 결정적인 기회는 멕시코가 잡았다. 전반 16분 에레라의 빨래줄 같은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3분 뒤에도 스루패스를 받은 페랄타가 일대일 찬스를 놓치며 땅을 쳤다.

멕시코는 크로아티아에 맹공을 가하며 선제골을 노렸다. 양팀 선수들은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했고, 파울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크로아티아 공략에 부침을 겪던 멕시코는 후반 17분 도스 산토스를 대신해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투입했다. 크로아티아는 득점이 필요했지만 체력 저하를 드러내며, 오히려 멕시코의 강공에 시달렸다. 후반 19분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시도한 과르다도의 왼발 슈팅은 스르나의 팔에 맞았고, 멕시코 선수들은 주심에게 페널티킥을 어필하기도 했다.

계속 두드리던 멕시코는 선제골을 기어코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27분 마르케스는 에레라의 코너킥을 머리로 연결하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멕시코는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3분 뒤 과르다도는 역습 상황에서 페랄타의 패스를 논스톱으로 때리며 골망을 갈랐다. 

멕시코는 안테 레비치에게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며 만회골을 허용할 뻔 했지만, 모레노가 골문 앞에서 걷어내는 행운이 따랐다. 멕시코는 세 번째 골로 크로아티아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후반 37분 에르난데스는 마르케스의 패스를 머리로 받아 넣으며 포효했다.


멕시코는 후반 42분 페리시치에 만회골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2승 1무의 멕시코(+3)는 브라질(+5)에 골득실차에 밀리며 A조 2위를 기록했다. 30일 B조 1위인 네덜란드와 16강전을 치른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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