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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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백 변신' 카윗, 맹활약 비결은 5주 특훈

기사입력 2014.06.24 07:08 / 기사수정 2014.06.24 16:35

김승현 기자
디르크 카윗 ⓒ Gettyimages/멀티비츠
디르크 카윗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루이스 반 할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감독이 디르크 카윗(페네르바체)의 성공적인 포지션 변경의 비결을 전했다. 

네덜란드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 B조 최종전에서 칠레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카윗은 주 포지션인 측면 공격수 대신 왼쪽 풀백으로 출격했다. 주전인 대릴 블린트가 센터백으로 이동하면서 카윗은 다소 낯선 위치에 서게 됐다. 생소한 포지션이었음에도 카윗은 제 몫을 다했다.

카윗은 칠레의 에이스인 알렉시스 산체스를 잘 막아냈고, 이후 칠레는 카윗이 없는 왼쪽을 주 공격루트로 삼기도 했다.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카윗은 공격에도 적극 가담하며 네덜란드의 승리에 일조했다. 네덜란드 언론 더 텔레그라프는 칠레의 공격진을 제어했다고 호평했다.

성공적인 왼쪽 풀백 변신에는 그 이유가 있었다. 반 할 감독은 경기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카윗에게 특별 훈련을 지시했다. 카윗은 5주간의 일정을 소화해냈다"라며 카윗의 노력이 맹활약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네덜란드는 칠레를 제압하며 조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네덜란드는 30일 8강 진출을 놓고 멕시코와 격돌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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