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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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 악재' 제코에게 만만치 않은 월드컵

기사입력 2014.06.22 08:47 / 기사수정 2014.06.22 09:03

김승현 기자
에딘 제코 ⓒ Gettyimages/멀티비츠
에딘 제코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보스니아 폭격기' 에딘 제코의 첫 월드컵 무대는 아쉬움으로 가득할 법하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22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최전방 원톱으로 나선 제코는 전반 24분 하리스 메두냐닌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포문을 열었다. 제코는 조국의 월드컵 본선 첫 승과 16강 진출을 위해 날을 세웠다. 

다만 불운이 있었다. 전반 21분 즈베즈단 미시모비치의 스루패스를 받아 골망을 갈랐지만 심판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영상 확인 결과 이는 오심으로 드러났다. 5분 뒤 보스니아는 오뎀윙기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이후 제코는 3차례에 걸쳐 상대 골문을 조준하며 동점골을 뽑고자 했다. 동료들은 제코의 발끝에 볼을 배달했지만 마무리의 세밀함이 부족했다. 후반에도 동료와 동선이 겹치며 상대 수비의 견제를 뚫고 공격 활로를 개척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체력이 떨어져 굼뜬 움직임을 보였다. 경기 종료 직전 회심의 슈팅도 골대를 맞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23경기에서 16골을 잡아낸 제코는 유럽 예선 10경기에서 10골을 터뜨리며 보스니아의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사페트 수시치 감독은 제코를 향해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처럼 중요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팀내 중요도는 높았고 기대를 받았지만, 오심 악재가 겹치는 등 제코에게 월드컵 본선 무대는 녹록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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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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