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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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피로골절설, 적인지 아군인지 모르겠다

기사입력 2014.06.22 03:53 / 기사수정 2014.06.22 06:16

조용운 기자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22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사실이 아닌 루머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22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사실이 아닌 루머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엑스포츠뉴스=포르투 알레그리(브라질), 조용운 기자] "국내에 있는 분이 어떻게 여기 사정을 아는 것이냐."

홍명보 감독이 이례적으로 공식 기자회견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홍명보 감독은 알제리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하루 앞둔 2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격앙된 모습을 보여줬다.

홍명보 감독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자기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인물이다. 그럼에도 홍명보 감독이 화를 낸 이유는 뭘까.

러시아전이 끝나고 이청용은 이틀동안 회복훈련에서 떨어져 나와 조깅에 집중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이청용이 피로도가 높아 조깅을 할 것이다. 정식 훈련은 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국내 한 방송사는 이청용의 부상 상태에 대해 홀로 '피로골절'이라고 표현했다. 이청용의 상황이 좋지 않음을 의미한 것이었고 기자회견에서도 말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홍명보 감독은 "어떤 루트를 통해서 알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여기에 계신 기자분들이나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야긴데 뭘 안다고 그렇게 말했는지 궁금하다"면서 "추측성 보도가 팀을 위태롭게 만든다. 사실이 아니다"고 못을 박았다.

이청용의 현재 상태에 대해서는 "예전에 다리 수술 후유증이 있다. 한 경기 뛰고 이틀은 쉬어줘야 한다. 영국에서도 그랬고 여기서도 같은 방식을 택해 말끔하게 회복된 상태다"고 피로골절에 대한 소문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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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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