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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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자 벵거는 쇼핑중, 만주키치-오리에 눈독

기사입력 2014.06.20 20:20

김형민 기자
아르센 벵거 감독이 브라질 현지에서 몇몇 선수 영입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캡쳐
아르센 벵거 감독이 브라질 현지에서 몇몇 선수 영입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캡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브라질월드컵 중계해설에 나선 아르센 벵거 감독이 자신의 본분을 잊지 않고 있다. 현장에서 경기를 보며 스카우터 역할도 도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가 점찍은 선수는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와 세르주 오리에(툴루즈FC )다.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20일(한국시간) 선수 영입을 노리는 해설자 벵거 감독의 동향을 보도했다. 현재 벵거 감독은 프랑스 중계진과 함께 해설자로 브라질에서 활약하고 있는 중이다.

경기를 보며 선수들의 기량도 체크하고 있는 눈치다. 벌써 리스트 선상에 오른 이름들도 많다. 우선 만주키치가 레이더망에 포함됐다. 아스날측은 현재 마리오 발로텔리(AC밀란)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 작업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만주키치로 방향을 특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주키치 입장에서도 나쁠 것이 없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떠날 것을 암시했다. 그는 현지인터뷰에서 "나는 티키타카랑은 안 어울린다"며 뮌헨 유니폼을 벗겠다는 뜻도 밝힌 상황이다.

추가로 벵거 감독은 코트디부아르 오른쪽 풀백 오리에를 콕 찍었다. 오리에는 이번 대회에서 눈길을 끄는 수비수 중 한 명이다. 지난 일본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비상했다. 정확도 높은 크로스로 혼자서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면서 진가를 과시했다.

콜롬비아와의 2차전에도 모습을 드러냈던 오리에는 공격과 수비를 오가는 전천후 활약으로 벵거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에를 영입한다면 최근 맨체스터 시티로 떠난 바카리 사냐의 대체자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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