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이탈리아의 전설 파비오 칸나바로(42)가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칸나바로는 15일(한국시간) '골닷컴' 영국판과의 인터뷰에서 "메시가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하지 않는 한 디에고 마라도나보다 더 나은 선수로 간주할 수 없다"며 "메시가 분명 뛰어난 선수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마라도나는 26살이었던 1986년 월드컵을 들어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챔피언스 리그 우승 혹은 발롱도르를 차지했을 때도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월드컵에서 우승했을 때 진정한 레전드가 된다. 메시가 마라도나를 뛰어 넘기 위해서는 브라질 월드컵이 필요하다"며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또한 칸나바로는 메시와 함께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난 브라질의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바르셀로나)에 대해서는 "그는 훌륭한 선수이고 즐겁게 축구를 한다. 하지만 아직은 더 열심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칸나바로는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조국 이탈리아를 월드컵 정상에 올려놨으며, 그 해 수비수 출신으로는 축구 역사상 두 번째로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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